[최민식의 한마디] 잡담


어제 TV를 보는데 영화배우 최민식을 인터뷰하는 내용이 나왔다. 

영화계에 얽힌 선후배 이야기들이나, 캐스팅 비화 또 촬영 중 일어났던 여러가지 에피소드 들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워 보였고 또 부러웠다. 

이야기한 내용 중 두 가지 점이 나를 탄복하게 한 점이 있는데 

1) 정말 마음이 끌려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 정말 정말 하고 싶어야 하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안 한다는 거다. 4년을 작품을 쉰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뭘 했냐고 물으니 그냥 쉬었다고 한다. 영화 찍기가 싫었다고. 그리고 한다는 말이 그 때 영화를 찍었으면 오히려

백전백패였을꺼라고 이야기 한다. 사람이 흔들리는 모습이 있는 점 (기복이 있다고 할까?)이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마음이 끌려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꿈과 같은 기준이기도 하고 나도 한 번 내 의지대로 확 뒤짚어 버릴 수 있는

(일하기 실어? --> 확 떠나) 용기가 진짜 있나 하고 생각해봤다.

2) 음식을 할 때는 내가 정말 정말 맛있게 느껴야 남한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 내가 먹어도 맛이 없는데 누가 맛있다고 하겠는가? "

아주 자명한 진리이지만 내가 잊고 살았던 듯 하다. 기획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가끔 숫자에 이슈에 명령에 묻혀 

버리는 수가 일상사다. 나중에는 내가 지금 기획하는 실체가 뭐지라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럴 때 내가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내 일을 돌아보게 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내가 먹어도 맛있는 걸 

남한테 권해야 한다. 그래야 본전 치기를 할까 말까 한거다. 영화같이 냉혹한 세계에서는 내가 맛있어도

백명은 맛없다고 할 수도 있다.

어떤 일을 하든 이 두가지 점 1) 정말 좋아서 해야 한다 2)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작품) 이어야 한다는 점은 

언제나 명심을 해야 겠다. 

한 수 배운다. 명배우에게 







[잡담] ....멀티터치 잡담


방금 블로그에 쓰려고 이 새벽에 30분간 쓴 글이 내가 맥북에의 패드에 실수로 손목을 스치는 바람에

글이 모두 날라갔다.

내 손목이 스치는 것을 멀티터치의 back 명령으로 알아들은 듯 하다...참 똑똑한 패드다...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이걸 어찌 방지할까...멀티터치를 안 쓸 수도 없구

거성이 지다.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며] IT 이야기


언제나 최고의 모습을 보는 것은 보는 것 자체로서 기쁨을 준다.

언젠가 마이클 조던을 그랜트 힐이라는 당대에는 정말 멋진 포워드가 수비하는 장면이 있었다.
조단이 그를 등지고 허리를 쭉 펴는 순간 힐은 조단이 그의 전매특허인 fade-away슛을 쏠 것을
알고 한박자 빠르게 미리 점프를 해서 blocking을 시도했다. 그랜트 힐은 키도 조단보다 2인치
정도 더 크다. 그러나 막을 수가 없었다. 당대에 내노라했던 힐도 설사 조단이 미리
점프슛을 한다고 말을 하고 한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었다. (물론 슛은 골인했다.)

그 페이드 어웨이 슛은 정말 슬로우 모션으로 봐도 마치 그림과 같았다. 

마이크 타이슨이 전성기 때 그 당시 31전 전승을 달리던 스핑크스의 도전을 받는다. 둘다 한 번도 
지지 않은 헤비급의 기린아들이었다. (타이슨은 34전 정도 되었을 것이다.) 단 91초만에 스핑크스는
타이슨의 펀치에 눈에 흰자위를 보이며 눕게된다. 이 경기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무리 슬로우 모션으로
봐도 그리 제대로 맞은 펀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스쳐도 사망이라는 말이 딱이다.
그당시 타이슨 상대가 3라운드를 넘기면 오래 버텼다고 칭찬을 받았으니.....

전성기의 타이슨은 그야말로 핵무기였다. 

스티브 잡스는 2008년 3월 apple 본사 회의실에서 주요 컨텐츠 제공자들을 모아놓고 app store라는 생소한
개념의 어플리케이션 장터를 소개한다. 개념, UI, 비지니스 모델, app 배포/업데이트 방식 등을 5분안에 다 
설명한다. 그리고 이 장터는 개발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말해준다.
2011년 10월까지 애플에서는 app store를 통해 apple의 3rd party 개발자들에게 30억$의 수익을 전달해준다.
3조 5천억이다.. 3조 5천억..

app store는 비지니스가 아니었다. 한편의 예술 영화였다.

스티브 잡스가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 그와 한 시대를 살게되어서 영광이고 기쁨이었다.

..감사합니다.









소프트웨어의 기능 (Feature) IT 이야기


어떤 소프트웨어던지 소비자가 만족하는게 좋은 소프트웨어고 서비스라고 한다면

한가지 확실한 것은 소비자는 복잡한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 풍부한 지원 등은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 만족을 끌어내지 못한다.

이런 점에서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기본 기능, 기본 유저 시나리오를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유용하게 하는지에 대해서 정의하고 그것을 빠르게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 하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현대백화점 보다는 벤츠 매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름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사실인데 표현이 잘 안된다....

하여간 언제나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오늘 대리운전 기사 잡담


오늘 회사를 떠나는 절친한 형이랑 술을 하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으로 왔다.

중간에 기사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해서 적어본다. 대리운전 기사를 면허제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ㅇ

현재 제도 하에서 여러가지 폐단을 이야기 하는데 아래 적어본다. 

1) 대리기사의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자신이 대리기사라는 의식이 없고 그래서 범죄의 유혹을 쉽게 느낀다고 

한다. 듣자하니 술취한 승객을 구타하고 혹은 술취한 승객을 고속도로 상에 버리고 오고 심지어는 고객의 돈을

일부 갈취하는 행동까지도 서슴치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한다.

2) 대리운전의 수익이 점점 떨어지다 보니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힘들다는 점이다. 어딜 조금만 더 간다고 해도 

짜증이 확 난다고 한다. 이건 나도 겪은 적이 있다. 내가 사는 곳 동이름을 잘 못 이야기 했다고 차안에서 머라하는데

(시이름과 구이름까지는 같았다. 나는 분명히 동이름을 오퍼레이터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오퍼레이터가 기사에게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내가 어떤 사기를 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화를 내나

하고 생각이 되어서 일견 억울하기도 했고 또 어떤 면에서는 혹시 이사람이 사고를 칠 까바 무섭기도 헀다.

3) 면허제로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이 생길 것 같다고 한다. 이 점은 논리를 잘 못들어서 모르겠지만 추측을 해

보건데 아마 자신이 면허를 딴 "대리운전 기사"라는 점이 자랑스러워 질 것이라는 점이겠다.

하여간 노인이 (70대 정도로 보였다) 열변을 토하는데 여러가지로 장단을 맞추며 흥미롭게 들었다. 

참 여러가지로 즐거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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